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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드립니다]
2019.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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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몇몇 주장에 대해 사실관계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저희는 이런 주장들이 사실과 다름에도 불구하고 일부 언론을 통해 기정사실화 되는 것에 우려를 표명하며,
이를 바로 잡고자 알려드립니다.


1. 지주회사 체제 전환은 정부의 권고와 위기극복을 하기 위한 경영적 판단이었습니다.

- 일부 언론에서 “대주주가 돈 안 들이고 그룹 전체에 대한 지배력을 높였다”고 나오는데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 현대중공업그룹의 지배구조 변경은 정부의 일관된 순환출자 해소 및 지주사체제 전환 권고와 그룹의 주력인 현대중공업의 위기극복이라는 점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한 것입니다.

- 현대중공업그룹은 지주회사체제 전환을 하면서 각 단계마다 관련 법령과 규정을 철저히 준수했으며, 이 과정에서 정몽준 이사장이 현대중공업 대주주에서 현대중공업지주의 최대주주로 옮겨간 것일뿐, 지배구조 변경 전후의 대주주 지위나 영향력에는 크게 변동이 없습니다.

- 정부는 순환출자를 통한 대기업의 계열사 지원이나 동반 부실화 등을 막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신규 순환출자의 금지와 기존 순환출자 해소를 요구해 왔는데, 정부의 이러한 방침에 따라 현대중공업그룹은 순환출자 해소를 위해 사업 분할과 지주회사 체제를 도입한 것입니다.

- 특히 현대중공업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은 장기불황 속에서 극심한 경영위기를 겪고 있던 현대중공업의 재무구조 개선과 사업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진행이 됐습니다. 사업 분할을 위한 주주총회를 앞두고 국제의결권자문기관 ISS는 “분할을 할 경우 더 투명한 지배구조를 만들 수 있다”, “부결될 경우 신용리스크에 지속 노출될 수 있다”며 찬성의견을 표명한 바 있습니다. 기업구조 재편결과 현대중공업의 차입금은 분할 전 8.2조원에서 3조원 이상 줄었고, 부채비율도 100% 미만으로 낮아졌습니다.



2. 지배구조 개편은 독립경영체제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 일부 언론에서 “알짜배기 회사인 ‘현대오일뱅크’를 지주사 밑으로 편입했다”고 나오는데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 현대중공업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은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업종이 다른 사업군을 독립시켜 독립경영체제를 실현하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진행됐습니다.

- 기존 현대중공업 내에 상이한 업종이 묶여있음에 따라 경영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각 사업본부를 독립시켜 지주회사 산하의 별도 회사로 독립시킨 조치입니다.

-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의 단위 사업본부였던 전기전자사업본부가 현대일렉트릭으로, 건설장비사업본부가 현대건설기계로 독립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다른 사업본부도 별도 회사로 독립시켜 지주회사의 자회사로 재편하는 상황에서 현대오일뱅크를 지주회사의 자회사로 편입시키는 것은 당연하고 상식적인 조치입니다.



3. 현대오일뱅크 2017년 배당은 업황호황으로 수익규모가 커짐에 따라 이루어진 것입니다.

- 현대오일뱅크는 2015년 이전까지는 적극적인 투자와 사업영역 확대 방침에 따라 연결기준으로 흑자를 실현하지 못했으며, 이에 따라 배당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 2015년에 흑자로 전환, 2016년 주주에 대한 배당을 실시한 바 있으며, 2016년에도 업황 호황에 따라 수익규모가 커져 2017년에 대규모 배당을 실시하게 된것입니다.

- 배당 시기 관련해서는 2017년의 경우 현대중공업의 지주회사 체제 개편이 진행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2016년 이익금에 대한 배당은 실무상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지주회사 체제 개편을 마무리하기 위해 분기배당을 한 것입니다.

- 특히 현대오일뱅크가 2016년 이익금에 대한 배당을 실시하고 해당 배당금을 현대중공업에 남겨두고 분할할 경우, 현대오일뱅크 주식과 관련된 자산을 현대중공업지주에 모두 이전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돼, 법인세법상 적격분할에 위배될 위험이 있었습니다. 적격분할 위배시 현대중공업에 막대한 법인세가 부과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따라서 현대오일뱅크가 설령 3월에 배당을 결의했다 하더라도 세법상 해당 배당금은 지주회사에 배정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 이에 법인세법상 적격분할 위반 소지를 없애고자, 분할 완료 이후인 2017년 8월 7일 현대오일뱅크 이사회에서 배당지급을 결의한 것입니다.



4. 조선업 불황이 시작된 이후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배당금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 일부 언론에서 “조선업 불황이 길어지면서 많은 협력업체들이 어려운 가운데 대주주 일가는 배당금 배정을 받았다”고 나오는데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현대중공업으로부터 전혀 배당금을 받지 않았습니다.

- 그룹이 지주회사로 재편, 현대중공업지주의 대주주가 되면서 현대중공업지주에서 수익이 발생함에 따라 처음으로 배당금을 받은 것입니다.

- 현대중공업지주는 창사 후 지난 3년간 자회사로부터 8,000억원이 넘는 배당수입을 올렸습니다. 2017년까지 얻은 배당수입은 현대중공업 증자에 3,372억원, 건설기계, 일렉트릭 증자에 2,067억원 등 총 5,439억원을 계열사 증자에 참여하는데 사용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약 2,84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발생한 수익을 주주들과 나누고자 올해 주당 18,500원, 총 2,705억원 규모의 배당을 결정한 것입니다.

-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해 주주친화정책의 일환으로 주주들에게 배당성향을 70% 이상 유지하는 배당정책을 실시할 것이라 약속한 바 있습니다. 특히 현대중공업지주에는 대주주뿐만 아니라 국민연금 등 국내외 기관투자자와 개인 주주들 등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만큼, 적자가 아닌 수익이 발생했는데 정당한 사유 없이 배당을 실시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 현대중공업그룹은 앞으로도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적인 수익을 올려 주주친화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 한편, 정몽준 이사장은 현대중공업지주의 최대주주일 뿐 지난 2002년 현대중공업 고문직을 내려놓은 후 경영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5. 현대글로벌서비스는 그 당시 신생법인으로, 지금도 성장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 일부 언론에서 “알짜배기 회사인 ‘현대글로벌서비스’를 아들에게 물려줬다”는 주장이 있는데, 이는 전혀 근거없는 주장입니다.

- 정기선 부사장은 현대글로벌서비스의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기는 하나 회사 주식을 전혀 갖고 있지 않고, 지주사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현대중공업지주의 완전 자회사입니다.

- 현대글로벌서비스의 경우 2016년 말부터 현대중공업에서 독립된 신설법인입니다.

- 특히 현대글로벌서비스가 지금은 좋은 성과를 내고 있지만, 독립될 당시만 하더라도 회사 안팎의 우려가 컸습니다. 서비스를 사업화하는 데 대한 경험이 없는데다, 바르질라와 MDT 등 유수의 해외업체들이 이미 시장을 선점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현대글로벌서비스의 사업초기에 발생하게 되는 리스크를 분산시키기 위한 목적에서도 신사업을 사업목적으로 하는 현대중공업지주의 자회사로 편입시키게 된 것입니다.

- 현재 현대글로벌서비스는 기존 현대중공업이 판매한 선박에 대한 무상서비스와 부품판매만을 담당하던 수준에서 탈피한데다, 친환경 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이익의 5%정도를 현대중공업그룹으로부터 올리고 있으며, 그 이외 90% 이상의 이익을 해외고객으로부터 벌어들이고 있는 등 성공적으로 안착했습니다.



6. 대우조선해양 건은 아무도 나서지 않으려는 상황에서 현대중공업그룹과 정부가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공동 책임을 지게 된 것입니다.

- 일부 언론에서 제기되고 있는 “국민세금이라 할 수 있는 공적자금 12조 8천억원을 들여 정상화시킨 대우조선해양을 대주주 일가에 헐값에 넘긴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 정부가 그동안 대우조선해양 처리에 성공하지 못한 것은, 누구도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려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난 2008년 조선업이 호황일 때도 한화그룹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인수를 포기한 바 있으며, 삼성중공업 또한 이번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산업은행이 현대중공업을 실질적으로 유일한 대우조선해양 인수 후보자로 선택한 이유가 그 때문이며, 현대중공업그룹 또한 누구도 나서지 않는 상황이기에 그 책임을 맡아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던 것입니다.

- 헐값 논란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적어도 비교할 또 다른 인수후보와 인수가격이 있어야 합니다. 누구도 대우조선해양을 맡으려 하지 않는 상황에서 헐값 운운하는 것은 비상식적입니다. 특히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이 기본협약서를 작성할 당시에도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는 곳이 있으면, 그 곳과 계약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음에도 그 누구도 나서지 않았습니다.

-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면서 져야 할 위험부담도 작지 않은 상황입니다. 재무 부담이 최대 6조원까지 확대될 수 있고 그룹 신용도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상황임을 고려하면 헐값에 넘겼다는 표현은 전혀 타당하지 않습니다.